강다니엘 "'안녕, 다니엘' 통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들어…감사함은 덤"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3-02 13:2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강다니엘이 생애 첫 단독 예능프로그램 '안녕, 다니엘'로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지난 2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SBS 미디어넷 신규 채널 SBS FiL '안녕, 다니엘' 촬영을 했다. '안녕, 다니엘'은 강다니엘이 킨포크 라이프(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를 중시하는 미국 포틀랜드로 떠난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강다니엘은 "제 마음속에 있던 많은 고민들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하고,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익숙함에 잊고 살았던 것들도 다시 깨닫게 됐고, 지난 날과 앞으로의 날들에 대해 차근차근 정리하면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여유'도 배웠다. 소소한 것들에 대한 감사함도 덤으로 얻은 것 같다. 천천히 걸어야지만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생애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강다니엘은 "저 스스로 새로운 변환점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그 변환점을 맞이하는 데에 있어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과 휴식이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았다. 여행에 대한 그리움도 한 몫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생애 첫 단독인 만큼 정말 부담도 되었고, 오롯이 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임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많이 들었다. 그렇지만 프로그램의 취지가 너무 좋았고, 촬영 또한 너무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나 홀로 여행을 떠나 진정한 나를 찾았는가. 강다니엘이 생각하는 강다니엘은?'이라는 질문에 강다니엘은 "이번 여행을 하면서 제 스스로에게도 많이 던져보았던 질문인데 답을 내리기가 굉장히 어렵다. 다만, 제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중점을 두기보다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사는 강다니엘이 될 것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앞으로도 진정한 강다니엘 찾기는 끝이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안녕, 다니엘'을 통해 강다니엘의 어떤 면을 확인할 수 있을까. 강다니엘은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실 수 있다"며 "꾸미지 않은 제 모습 그대로 진짜 여행을 즐겼다. 그 부분을 가장 많이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안녕, 다니엘'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포틀랜드의 매력'을 꼽았다. 그는 "이번 여행을 통해 포틀랜드의 곳곳을 다니면서 다른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많이 생겼다. 그런 장소들을 저 혼자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안녕, 다니엘'을 통해서 많은 분들께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강다니엘의 여행기를 담고 있지만, 저에게 집중 하기 보다는 여행지에 대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오랜만에 강다니엘이란 이름으로 찾아뵙게 됐다. 여행 또한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휴식과 여유가 왜 필요한지 느낄 수 있었던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며 "'안녕, 다니엘'을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저와 함께 여행이 주는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고, 항상 건강하시길. 재미있게 봐달라"고 전했다.


'안녕, 다니엘'은 오는 4일 오후 7시 첫 방송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SBS FiL에서 방송된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12월 악성 댓글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안녕, 다니엘'로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