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황민현 '음성' 판정→'하바마' 촬영 재개…"연예계도 '코로나19' 공포↑"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3-02 10:1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 우려가 연예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1일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 측은 "청하가 이탈리아에서 진행되었던 스케줄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 촬영을 동행했던 스태프 중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외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으며, 청하는 3월 1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청하는 자가 격리를 진행 중으로 당분간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앞서 19일 청하는 4박 5일 일정으로 이탈리아의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약 1600여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34명이 사망했다.


이 패션위크에는 청하 외에도 아이유, 송혜교, 한예슬, 황민현 등의 국내 스타들이 다녀왔으며, 그 규모는 스태프 등 3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패션위크에 참석한 황민현 역시 '코로나19' 감염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황민현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황민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감염자가 없지만 황민현을 포함한 스태프들은 밀라노에 다녀온 이후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돼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의 현장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가 의심돼 예정된 촬영이 잠시 중단됐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행이 지난 1일 스태프의 검가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제작진은 "촬영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현재까지는 드라마 제작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는 12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측은 '코로나19' 감염자는 없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촬영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tvN 측은 지난 1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잠시 촬영을 쉬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안전한 촬영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주부터 촬영을 쉬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주 중으로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첫 방송 날짜는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예계는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콘서트 등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으며, 영화 개봉 일정까지 연기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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