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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 장르 마스터 김성훈 감독X스토리텔러 박인제 감독의 만남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3-02 09:1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가 김성훈, 박인제 두 감독의 연출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킹덤2'가 김성훈 감독과 박인제 감독의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로 장르 마스터라 불리는 김성훈 감독이 '킹덤'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에 이어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으로 시즌2 첫 에피소드의 포문을 열고, 박인제 감독이 시즌2의 두 번째 에피소드부터 마지막 에피소드까지의 연출을 맡았다.

할리우드에서는 퀄리티와 다양성을 위해 하나의 시리즈에 여러 감독이 참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국내에서는 하나의 시즌을 두 감독이 협업하는 사례가 드물다. 박인제 감독은 '킹덤' 시즌1의 공개 전 김성훈 감독에게서 직접 제안을 받아 '킹덤' 시리즈의 배턴을 물려받았다.

김성훈 감독은 "시청자들이 한 시리즈물 내에서 두 감독의 각기 다른 개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명의 감독이 참여하며 더욱 강해진 '킹덤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인제 감독은 "두려움을 깨고 흔쾌히 할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다. 생사역의 움직임부터 배우들의 연기까지 이미 합이 완벽한 상태였기 때문에 수월한 부분이 있었다"며 '킹덤' 시리즈를 이어가게 된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투입된 박인제 감독에 대해 조학주 역을 맡은 류승룡은 "시즌1의 장점을 시즌2에 녹여내는 데에 탁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훈 감독이 시즌1에서 탄탄하게 쌓아둔 역병의 근원과 각자의 욕망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들은 박인제 감독과 함께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해간다. '모비딕'부터 '특별시민'까지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에 대한 메세지를 묵직하게 다뤄온 박인제 감독은 "한 왕국이 다음 왕조로 이어지는 과정에 놓여있는 것이 시즌2다. 피와 혈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시즌2를 어떻게 전달하고 보여줄지 다방면으로 고민했다"며 시즌2에서 펼쳐질 드라마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전 시즌보다 더 커진 생사역의 위협이 만들어내는 스펙터클한 액션은 물론, 세도가들의 욕망이 얽혀 만드는 진한 드라마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은 '킹덤2'에 대한 기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킹덤2'는 역병으로 생지옥이 된 조선, 더욱 거세진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허준호, 진선규, 김성규, 전석호, 박병은, 김혜준, 김태훈, 김윤성 등이 출연하고 오는 3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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