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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서준의 '소신'이 뜨거운 공감과 울림을 전하고 있다.
박새로이는 떡잎부터 달랐다. 같은 반 학생을 괴롭히는 재벌 2세 장근원(안보현 분)에게 거침없이 주먹을 휘둘러 전학 첫날부터 위기에 놓였다. 무릎 꿇고 사과하면 퇴학을 면해주겠다는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의 제안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억울하게 살인미수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을 때에도 장회장은 또다시 그를 찾아와 무릎 꿇리려 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타협은커녕 "무릎 꿇을 사람은 당신네들이야"라고 받아치며 전율케 했다. 비록 중졸의 전과자라는 꼬리표는 남을지언정, 현실에 무릎 꿇지 않는 박새로이의 소신은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시간이 흘러 박새로이가 장근원을 다시 마주한 곳은 경찰서였다. 미성년자 조이서(김다미 분) 일행이 위조한 신분증으로 단밤포차를 찾았고, 이를 신고받은 박새로이는 2개월의 영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에 일행 중 장근수(김동희 분)의 형인 장근원도 경찰서를 찾은 것. 그는 자신을 무시하는 박새로이를 도발하며 도와주겠다고 했고, 지켜보던 형사는 그 한 마디에 태세를 전환했다. 분노한 박새로이는 형사에게 이를 따지며 "친구 아닙니다. 법대로 하쇼"라는 말과 함께 경찰서를 떠났다. 그를 이해하지 못한 조이서가 한 번만 참고 넘어가라 충고하자 "그 한번들로 사람은 변해가는 거야"라며 돌아서는 박새로이의 한 마디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 5회는 오늘(14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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