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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서동주는 이혼 이유에 대해 "복합적인 게 많다. 되게 안 좋았던 건 나도 공부 열심히 하고 살아왔는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까 날 잃어가는 느낌이 당연히 들 수밖에 없었다. 사회에서의 내가 없으니까"라며 "참고 참다가 내 인생이 없어지는 느낌이 나서 더 있다가는 내 인생을 찾기도 전에 기다리다가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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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서세원과 연락 안 한 지 오래됐다는 그는 "아빠와 관련된 건, 기억의 다락방이란 게 있다면 거기에 넣어두고 꺼내지 않는다. 왜냐면 그걸 여는 순간 굉장히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아서 내 인생을 집어삼킬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빠와 못 보더라도 그냥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엄마 서정희의 근황도 전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요즘 홈쇼핑 일하시고 대학에서 인테리어 강의도 하신다. 화장품 사업도 하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가 인기 최고다. 결혼은 질려서 안한다고 한다. 썸만 타고 연애만 한다더라. 이혼한지 5~6년 지났지만 아직 마음이 거기까지 열리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서동주는 서정희와 성격은 정반대이지만 그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는 친구 같은 사이라며 "난 엄마한테 든든하고 싶고, 엄마도 내게는 든든한 존재"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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