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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노유정의 근황이 공개됐다.
노유정은 하루 5시간씩 서울의 한 일식집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혼 후 지하 월세방을 전전하며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수산시장에서 서빙은 물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30년이 넘는 방송활동을 해왔던 노유정이 왜 식당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 걸까?
또 사정이 어려워진 것에는 계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핸드폰 해킹을 당했다. 한 달에 휴대폰 사용비만 이백만 원, 삼백만 원이 나오더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내 번호를 도용해서 계속 사용했다는 거다.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신고까지 했는데 도저히 못 잡는다고 하더라. 전화번호도 바꿨다. 그러면서 나중에 아이들 아빠하고 이혼 발표가 나고 나한테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굴곡이었다"고 말했다.
악재에 가정사가 겹치며 일마저 끊긴 노유정은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고.
그는 "당장 돈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도 뒤돌아보니까 너무 감사했다. 예를 들어 드라마에서 시장 아줌마 역할 섭외가 오면 저처럼 잘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농담하며 "식당일도 언젠가는 써먹을 일이 있을 것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인생 공부 중이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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