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목표는 차트인"…아이즈, K-록 새 장 열 컴백(종합)

[SC현장] "목표는 차트인"…아이즈, K-록 새 장 열 컴백(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아이즈가 컴백을 알렸다.

아이즈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싱글 3집 '더아이즈(THE:IZ)'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더 아이즈'는 이미 알고 있는 대상을 지칭할 굥 쓰는 대명사 '더(THE)'를 활용해 K-록 대표 밴드가 되고 싶은 아이즈의 열망을 표현한 앨범이다. 아이즈는 싱글 1집 '리아이즈', 2집 '프롬아이즈'에 이어 '더아이즈'까지 꾸준히 음악 작업과 활동을 이어오며 잠재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현준은 "1,2집에서는 밴드로서의 성장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 3집에서는 K록으로 범위를 넓혀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눈으로 본 성과는 아직 미비하지만 다양한 장르를 했다는 것 만으로도 마니아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준영

타이틀곡 '더 데이(The Day)'는 몽환적인 감성에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녹인 브리티시 팝 록 스타일의 곡이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을 아름답고 찬란하게 그려낸 가사와 보컬 지후의 '미친 고음'이 인상적이다.

현준은 "홀리한 느낌이 강한 노래다. 보컬 지후의 목소리가 청취포인트"라고 운을 뗐다. 지후는 "음역대가 높은 편이 아니라 새로운 곡을 노래할 때마다 창법을 연습한다. 프로듀서들이 최대치를 끌어내보라고 격려해줬다. 평소 목 관리 때문에 유제품도 먹지 않는다. 라이브 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고음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수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슈퍼스티션(Superstition)'과 아련한 아웃트로 '씨 유(See you)'까지 총 3곡이 담겼다.

지후

아이즈는 보컬 지후가 MBC '복면가왕'에 심마니로 출연하는 등 조금씩 활동반경을 넓히며 존재감을 쌓아가고 있다.

지후는 "밴드이다 보니 혼자 노래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멤버들이 없어서 떨렸다. 멤버들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숙소에 들어오지 말라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운 좋게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가왕의 노래를 듣는 순간 바로 마음을 접었다. 충분히 만족한다"고 회상했다.

아이즈의 컴백에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TV조선 '미스터 트롯'에서 맹활약 중인 김수찬도 응원을 보탰다.

지후는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때도 김수찬이 가장 먼저 연락와서 '너의 팬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노래하라'고 조언해줬다. 그 덕에 무대를 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준

아이즈는 31일 오후 6시 '더 아이즈'를 공개한다.

현준은 "K록 안에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 '뉴 록'을 새롭게 개척하고 싶다. 그 계보 끝에 우리 아이즈가 있길 바란다. 고척돔 주경기장 콘서트도 좋지만 우리는 자작곡으로 앨범을 냈을 때 음원 차트 안에 들어갔으면 한다 그게 우리의 목표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e-mail], 사진=최문영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