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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핵심 확산지로 알려진 중국에 대한 혐오를 멈추라는 주장을 펼치면서 '설현 박쥐 먹방'을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황 칼럼니스트는 한국인들도 박쥐를 먹는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AOA 설현의 박쥐 고기 먹방을 언급했다. 설현은 2016년 4월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에서 현지 부족 전통 음식인 박쥐 통구이 먹방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면서 설현의 박쥐 고기 먹방을 했던 당시 기사와 최근 중국 블로거의 박쥐 먹방 기사를 캡처해 비교해 게재했다. 황교익은 "박쥐를 먹었다는 사실은 같고 그 사실에 대한 반응은 달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인 바이러스이다. 이 바이러스의 원인으로는 화난 시장에서 식용으로 판매된 박쥐와 뱀 등 야생동물이 주로 지목됐다. 이에 중국의 식문화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황 칼럼니스트는 '중국인 혐오' 문제를 비판하기 위해 이 같은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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