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기 or 비공개"...태연·NCT서→김수현까지, 연예계 '신종 코로나' 비상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1-30 17:30





[스포츠조선 김수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확산되면서 국내 스타들의 공연 및 팬미팅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30일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는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내달 1일 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TAEYEON Concert ? The UNSEEN ? in SINGAPORE' 공연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와 관객, 스태프들의 안전이 제일 우선 사항이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관계 당국의 조언에 따라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태연은 이날 자신의 SNS에 "공연장에 오실 많은 팬 여러분과 모두의 건강이 제일 우선이고 걱정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부디 건강 유의하시고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 노력해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태연의 싱가포르 공연을 비롯해 다음 달 15일 예정돼 있던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 in SINGAPORE 공연과 다음 달 7, 8일 진행 예정이던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 in MACAU 공연 역시 정부측 및 관련 기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통제 조치에 따라 연기하게 됐다.


앞서 정규 9집 발매를 앞둔 슈퍼주니어도 경기도 일산에서 컴백쇼를 녹화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는 이를 비공개로 전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슈퍼주니어 팬 페이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한 상황으로 '슈퍼주니어 더 스테이지'의 모든 녹화는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공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팬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가 예정된 스타들의 일정 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배우 김수현과 그룹 업텐션 김우석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팬미팅을 잠정 보류했다. 김수현은 오는 2월 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1000 석 규모의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우석은 같은 달 2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 '우석아(우리 석이는 아름답다)'를 앞두고 있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병원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중국 내 우한 폐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7711명이며, 이 가운데 170명이 사망했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 수는 현재 4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중국 정부에게서 우한 교민의 송환을 위한 전세기 운항 승인을 받고 전세기가 이날 중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다.

shyun@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