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5년 전통 웃음 맛집"..김종국X유세윤X이특 '너목보7' 강력해진 음악추리쇼(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1-17 14:54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7'의 토크타임이 17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렸다. MC 유세윤, 김종국, 이특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1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웃음맛집', 장수프로그램 '너목보'가 7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종국, 유세윤, 이특, MC 장도연이 참석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7'은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로 2015년 2월 시즌1이 처음 공개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특히 '너목보'는 국내 예능 중 최다 수출 프로그램으로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루마니아, 캄보디아, 슬로바키아 등 전세계 국가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장수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MC들은 시즌100까지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너목보'의 팬이었다가 MC가 되어서 늘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시즌이 계속되면서 이렇게 포맷이 탄탄한 방송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해준다. 뿌듯한 마음을 가진 MC다"고 밝혔다. 유세윤은 "시즌7인데 저희끼리 이런 얘기를 한다. '과연 시즌 몇까지 갈 수 있을까' '100까지는 가지 않을까. 후손들로 교체가 되지 않겠느냐'고 할 정도로 탄탄한 프로그램에 소속이 돼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특은 "요즘 드물게 솔직하고 착한 방송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새 시즌이 시작됐다. 시즌1부터 함께하는데 영원히 함께할 MC다"고 말했다.

'너목보'의 강점은 바로 포맷. 시즌7에서는 초대가수가 아닌 초대스타, 럭키박스, 원형 무대라는 세가지 차별점이 추가되며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유세윤은 "룰 자체가 바뀌지 않았지만, 전 시즌까지는 초대 가수를 모셨는데 이번에는 초대 스타를 모신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목소리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하나의 연기다 보니 연기자들도 연기를 평가하실 수 있기 때문에 맞출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거다. 보시는 분들도 폭넓게 많은 스타들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7'의 토크타임이 17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렸다. MC 유세윤, 김종국, 이특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17/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7'의 토크타임이 17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렸다. 김종국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17/
이특은 가수와 배우는 물론, 정치인까지 초대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유세윤은 "프로파일러를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특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IMF 때 대한민국의 희망이 됐던 투머치토커 박찬호 씨를 모시고 싶다"며 "스타 PD들을 모셔서 나영석 PD를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형사 분들을 모시면 재미있을 거 같다"면서도 "유산슬(유재석) 님을 모시고 싶더라. 한 번 얘기를 했다. 신인치고 초대스타로 나오기가 어렵다. 그리고 펭수도 나오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예능인들을 모아 예능적인 요소를 극대화시키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이특은 "럭키박스도 있다. 실력자를 뽑으면 럭키박스를 돌려서 박스를 덜어낸다. 관객분들께 드릴 선물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너목보'의 강점이자 장수 비결로도 MC들은 포맷을 꼽았다. 김종국은 "장수비결은 아무래도 포맷이다. 너무 잘 짜여진 포맷 덕분이다. 저희 '너목보'가 수출도 많이 한다. 어느 나라로 수출을 하든 변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너무 탄탄한 포맷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판매를 많이 한 포맷이다"고 말했다. 이특은 "어느 나라에서는 시즌제가 아닌, 계속해서 촬영하고 있어서 200회가 넘어가기도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어떤 미스터리 싱어, 어떤 추리자가 나오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김종국은 "매회 녹화에 가면서 저희도 방청객으로 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또 유세윤은 "재방송을 많이 하는데도 그 사람이 음치인지 실력자인지를 몰라서 저도 '누구였더라!'하는데 광고가 나간다. 적어도 여섯 번, 아주 좋은 타이밍에 들어간다.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저는 색출하는 능력이 부족한 거 같다. 모르겠다. 작가 분들과 제작진들이 너무 잘 구성을 해놓는다"고 말했다.

첫 게스트는 박중훈이다. 유세윤은 "저는 이번에 녹화를 하면서 시즌1 1회때 충격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미 이 콘셉트에 대해 이해하고 오는 분들이 있는데 초대가수가 아니라 초대 스타가 오시니까 정말 영혼이 나간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셨다. '내가 이렇게 추리했는데 이런 결과가' 하는 반응이었다. MC들과 제작진이 가장 원하는 활약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특은 "섭외전화가 왔을 때 고민을 하셨다더라. 10분 중에 10분이 '꼭 나가야 한다'고 했다는데 새벽 2시에 녹화가 끝났는데 바로 회식을 가주시고 아침까지 드셨다"고 말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7'의 토크타임이 17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렸다. 이특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17/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7'의 토크타임이 17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렸다. 유세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17/
'너목보'는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 유세윤은 "많은 지역에 수출을 하고 있고, 우리보다 더 월드스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분들이 우리를 모니터링을 하실 텐데 슈퍼스타가 우리 프로그램의 MC가 돼서 우리가 모니터를 당하는 입장이고 우리가 지도하고, 그런 입장이 되면 어떨까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봤다"

유세윤은 "저는 발리 여행을 갔는데, 제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발리에 계신 분들이 '오빠오빠'하면서 '안녕하세요' 하시더라. 마스크 쓰고 있어서 아이돌로 알아봤나 싶었는데 뒤통수에 '세윤 오빠'하시더라. 마스크를 내리고 '어떻게 아셨냐'고 하니까 '너목보'를 봤다고 하더라. 그리고 심지어는 아이돌들 보려고 공항에 나온 것처럼 제가 SNS에 발리 사진을 올리니까 돌아가는 날에 공항에 오셨더라.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너목보'는 웃음 맛집이다"고 자신있는 마음을 드러냈다. 유세윤은 "일곱번째 시즌이다. 제 지인 분들이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너목보'를 '그거 진짜 재미있는 거 같다'고 해주신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선영 CP는 "새해마다 인사드리게 돼서 감사하다. 한 프로그램으로 7번? 시즌을 맞는 것은 럭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목보' 럭키7으로 잡았다. MC들과 항상 따뜻하게 바라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시즌7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너목보'의 새 시즌인 시즌7은 17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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