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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가 의도를 알 수 없는 선택을 이어가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그만 나가라는 박민국을 향해 김사부는 "비켜서"라고 경고했고, "그러다 잘못되면 책임질 수 있느냐"고 묻는 박민국에게 "살릴 수 있겠냐. 먼저 그렇게 물어야지"라고 호통쳤다. 이어 국방장관의 상태를 확인한 김사부는 환자의 가슴부분 실밥을 제거한 이후 손을 집어넣어 '오픈 하트 마사지'를 실시했고, 국방장관의 심전도 리듬이 돌아오자 덤덤히 돌아섰다.
김사부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박민국은 돈도 명예도 생기지 않는데 왜 이런 시골병원이냐고 물었고, 김사부는 "의사한테 환자 말고 다른 뭐가 더 필요한가"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박민국은 김사부의 진심에도 "미쳤거나 아니면 지독한 거짓말쟁이거나"라며 김사부의 소명을 무시했다. 박민국은 몰려든 기자들 앞에서 김사부를 무시한 채 2차 수술은 자신이 할 것이라고 브리핑했고, 김사부는 옆에서 분노를 터뜨리는 서우진에게 "냅둬. 그냥 지들이 사서 고생하겠다는데 말릴 거 뭐 있냐"는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서우진까지 박민국의 수술실에 들어가라고 지시하며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사부는 이후 서우진을 박민국의 수술실에 들어가라고 한 뒤 거절하는 서우진에게 "네 의견 물어보는 거 아니다. 시키는 대로 해"라고 지시했다. 그럼에도 서우진이 고집을 부리자, 차은재가 울렁증 때문에 뛰쳐나오는 것을 보고 싶냐며 차은재의 상처까지 꿰뚫어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국방장관 수술을 박민국에게 선뜻 내주고, 그곳에 돌담병원 인력인 서우진을 들여보내는 김사부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엔딩에서는 김사부와 박민국이 각각 국방장관 비서와 국방장관 수술실에 들어선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의 수술실에서 손을 뻗고 "칼"이라고 외치는 김사부와 "메스"를 외치는 박민국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3년 만에 돌아온 이후 승승장구 중이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7.2% 시청률을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3%를 나타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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