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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한석규 속내 뭘까..'낭만닥터 김사부2' 17.2% 긴장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1-14 08:4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가 의도를 알 수 없는 선택을 이어가며 몰입도를 높였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강은경 극본, 유인식 이길복 연출) 3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빅픽처'를 그리는 듯한 모습이 그려지며 안방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박민국(김주헌)에게 국방장관 수술을 맡기고, 서우진(안효섭)을 그 수술방으로 들여보낸 이유가 뭘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우진은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국방장관 수술을 넘기라는 박민국과 양호준(고상호)의 압력에도 꿋꿋이 버텼고, 국방장관이 어레스트가 오자 심폐소생술을 했다. 그러나 서우진이 양호준과 손을 바꾸라고 명령하는 박민국에게 "제가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순간 김사부가 들어와 서우진에게 손을 바꾸라고 지시했다.

이에 그만 나가라는 박민국을 향해 김사부는 "비켜서"라고 경고했고, "그러다 잘못되면 책임질 수 있느냐"고 묻는 박민국에게 "살릴 수 있겠냐. 먼저 그렇게 물어야지"라고 호통쳤다. 이어 국방장관의 상태를 확인한 김사부는 환자의 가슴부분 실밥을 제거한 이후 손을 집어넣어 '오픈 하트 마사지'를 실시했고, 국방장관의 심전도 리듬이 돌아오자 덤덤히 돌아섰다.

김사부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박민국은 돈도 명예도 생기지 않는데 왜 이런 시골병원이냐고 물었고, 김사부는 "의사한테 환자 말고 다른 뭐가 더 필요한가"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박민국은 김사부의 진심에도 "미쳤거나 아니면 지독한 거짓말쟁이거나"라며 김사부의 소명을 무시했다. 박민국은 몰려든 기자들 앞에서 김사부를 무시한 채 2차 수술은 자신이 할 것이라고 브리핑했고, 김사부는 옆에서 분노를 터뜨리는 서우진에게 "냅둬. 그냥 지들이 사서 고생하겠다는데 말릴 거 뭐 있냐"는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서우진까지 박민국의 수술실에 들어가라고 지시하며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민국 사단과의 전면전을 주장하며 국방장관의 기록을 넘기지 않았던 오명심(진경)은 김사부가 배문정(신동욱)을 통해 이를 전달한 사실을 알고는 김사부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김사부는 "우리가 같이 살린 거다. 그리고 나 절대로 포기한 거 아니다.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키려면 도윤완이 전혀 고려하지 못한 걸 움직여야 한다. 아직 모르는 것도 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의중을 궁금하게 했다.

김사부는 이후 서우진을 박민국의 수술실에 들어가라고 한 뒤 거절하는 서우진에게 "네 의견 물어보는 거 아니다. 시키는 대로 해"라고 지시했다. 그럼에도 서우진이 고집을 부리자, 차은재가 울렁증 때문에 뛰쳐나오는 것을 보고 싶냐며 차은재의 상처까지 꿰뚫어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국방장관 수술을 박민국에게 선뜻 내주고, 그곳에 돌담병원 인력인 서우진을 들여보내는 김사부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엔딩에서는 김사부와 박민국이 각각 국방장관 비서와 국방장관 수술실에 들어선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의 수술실에서 손을 뻗고 "칼"이라고 외치는 김사부와 "메스"를 외치는 박민국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3년 만에 돌아온 이후 승승장구 중이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7.2% 시청률을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3%를 나타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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