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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태원 클라쓰' 유재명이 이제껏 본 적 없는 또 다른 얼굴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박서준과 악연의 라이벌을 예고한 유재명은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큰손 '장가'의 회장 '장대희'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약육강식의 룰이 지배하는 현실 속에 자비 따위 없는 권위적인 인물이다. 가진 것 하나 없는 밑바닥부터 시작해 '장가'라는 거대한 기업을 이루기까지, 누구보다 치열한 세월을 살아온 장 회장에게 무서울 것은 없다. 하지만 소신과 패기 하나만 믿고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민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재회하며 날 선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여유와 기품이 흐르는 자태부터 옅은 미소를 머금은 표정까지, 장대희라는 캐릭터 그 자체를 입은 유재명의 파격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순식간에 더욱 날카롭고 매섭게 변하는 그의 눈빛은 단번에 '숨멎'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층 더 강렬해진 다크 포스를 발산하며 원작 캐릭터와 또 다른 매력을 가미한 '유재명 표' 장대희의 존재감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박새로이의 '소신'과 장대희의 '권위'가 맞닿는 순간 펼쳐질 뜨거운 한 판 승부 또한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31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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