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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 수사vs열혈" '검사내전' 이선균·정려원 '운명적 첫 만남'[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12-16 22:5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구걸 수사의 달인 이선균이 열혈 검사 정려원과 운명적인 첫 만남이 이뤄졌다.

16일 첫 방송한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평범한 생활형 검사의 몰랐던 속사정을 공개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어촌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 진영은 남해안의 항구도시로 크기는 서울보다 크지만 인구는 서울 도봉구 인구보다 적은 지역으로 소개됐다. 검사수는 지청장님까지 총 12명.

이날 10년차 검사 이선웅(이선균 분)은 첫 등장부터 군부대 시설에서 낚시를 하다 관할 지역 경찰에 현행범으로 잡히는 위기에 처했다. 함께 낚시를 즐기던 진영지청장 김인주(정재성 분)는 해달처럼 조개를 까먹으며 2.8km를 헤엄쳐 겨우 체포를 면했다. 하지만 이선웅이 조사 받던 경찰에 검사 직위를 들켜 경찰차에 호위 되어 진영지청으로 실려오며 진영 검사 내부에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징계에 직면하자 이선웅은 "함께 있던 사람이 있었다"고 운을 띄웠고, 김인주 지청장은 "초범이니까 용서해주자"며 사건을 무마시켰다.


일반적인 검사 드라마와 다르게 '검사내전'은 검사 드라마를 평가하는 평범한 검사 이야기가 담겼다. 이선웅은 내래이션으로 "검사하면 두가지 이미지. 정치검사나 거대악과 싸우는 정의의 사도라고 생각하겠지만, 검사 별거 없다. 하루의 대부분은 10평 남짓한 검사실에서 보내고 쌓아두면 제 키보다 높은 기록과 지겹도록 싸운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선웅은 피해자 소환에 '어무이'를 외치는 구걸 수사의 달인. 강력부 검사 출신 오윤진(이상희 분)은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형사2부 부장검사 조민호(이성재 분)는 외모에 신경 쓰는 따끈한 돌싱남, 수석검사 홍종학(김광규 분)는 로또 2천만원 한번 맞고 이후 로또에 빠져 3천만원을 탕진한 인생관 평범한 사람좋은 검사. 신임검사 김정우(전성우 분)는 검사를 탄탄한 직장 쯤으로 여기며 인증샷과 인스타에 빠진 요즘 애들. 중국어까지 소화하는 만능 수사관 장만옥(백현주 분), 11번째 주인이 바뀐 309호실에 매번 차출되어 가는 비운의 수사관 이정환 (안창환 분)까지 주변에서 쉽게 볼만한 인물들이 포진됐다.

이선웅은 "이 곳은 엘리트만 간다는 공안부 특수부를 한번도 간적없는 형사부 검사들이 있다"며 "피의자 소환 업무가 반 이상이다. 하지만 이런 곳에도 검사는 필요하고 여기는 나의 고향이기에 어느때보다 가장 행복하다"며 진영지청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진영지청에는 비밀 하나가 있었으니 늘 비어있는 309호. 그 곳에 오는 검사들은 진영지청을 떠남과 동시에 검사복을 벗는 이상한 전례를 이어가고 있었다. 형사 1부에 비해 한명이 모자랐던 형사 2부 부장검사 조민호는 늘 새 식구를 바래왔지만 부적까지 쓰며 12번째 공들인 신임 검사감 마저도 곧바로 서울로 올라가고 말았다.

309호에는 과거 하이힐을 신고 실종된 어린 여자 아이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다. 그때 그 사건 담당자가 309호를 썼는데 결국 아이를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 자리에 내려오는 검사들을 하나같이 옷을 벗고 진영 지청을 나갔다는 이야기다.

결국 그곳의 새 식구는 중앙지검 특수부 출신의 잘 나가는 실력파 검사 차명주(정려원 분)가 됐다. 제일 먼저 발견한 이선웅은 사시 동기이자 학교 후배인 차명주와 함께 일하며 번번히 대립하게 되는 모습을 예고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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