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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경찰이 김건모를 성폭행으로 고소한 여성 A씨의 신변보호를 결정하고, 모든 검토를 마친 후 피고소인 김건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신변 보호 심사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신변보호 요청자의 상황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보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변보호 종류에는 일반적으로 스마트 워치, 주거지 순찰 강화, 주거지 내부 CCTV, 근접 경호 등이 있다.
앞서 A씨의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데 이어 9일 서울중앙지검에 강간 혐의로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에 배당하고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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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전 MBC 기자는 또 다른 폭로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김 기자는 "당시 유흥업소 마담이 A씨 측에 회유와 압박, 조금 세게 말하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마담이 A씨를 회유하고 압박 및 협박을 하는지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셈이다. 이어 "A씨는 그동안 김건모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더이상 방송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김건모의 태도를 보고 경찰에서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김건모 폭행 의혹까지 더해졌다.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B씨는 2007년 1월 10일 김건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며 진단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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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건모 측은 이같은 주장에 한결같이 부인하고 있지만 방송가와 공연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다. 어머니와 출연했던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동반 하차했고, 전국투어 콘서트도 취소했다.
A씨의 신변 보호를 결정한 경찰 앞에 김건모가 어떤 해명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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