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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허진호 감독 "갑자기 역사속에서 사라진 장영실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 작품"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12-16 16:39


영화 '천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렸다. 허진호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문'은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12.1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허진호 감독이 영화 '천문'에 대해 말했다.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이하 '천문', 허진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한석규가 참석했다.

이날 허진호 감독은 "천문학적 지식이 많이 필요했던 작품이다. 자경루를 재연하면서도 고증이 많이 필요했다. 굉장히 이과적인 이해가 필요한 부분들이 많아서 공부를 많이 했다. 또한 이 영화에서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과의 조화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기록에 의하면 장영실이 만든 안여가 부서지고 나서 장영실이 역사에서 사라졌다는게 굉장히 큰 질문으로 내게 남았다"며 "세종은 절대 인재를 버리지 않은 인물이고 장영실과 굉장히 가까웠다는 기록도 많다. 실제로 한글만큼이나 그 시대의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열였다는게 세종의 큰 업적인데 왜 장영실이 역사에서 사라졌을까라는 질문과 그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더해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했지만 한순간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사극 영화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외출'(2005), '행복'(2007), '호우시절'(2009), '위험한 관계'(2012), '덕혜옹주'(2016)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한석규, 신규,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김원해,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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