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용우가 '카센타' 속 캐릭터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센타'에서 그가 연기하는 재구는 파리만 날리는 국도변 카센타의 사장. 도로 위에 떨어진 금속 조각에 펑크 난 차량을 고친 것을 계기로 도로 위에 계획적으로 날카로운 못을 놓고 타이어에 펑크를 유도한다. 펑크 차량이 늘어날수록 손님들이 밀려들면서 많은 돈을 벌게 되지만 뜻밖의 사고로 인해 흔들리게 된다. 박용우는 욕망과 양심의 기로에 놓인 재구를 입체적으로 연기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이날 박용우는 '카센타'의 연기에 대해 '최대한 자유롭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쓴맛이든 단맛이든 다 느끼면서 연기를 하고 싶기 때문에 최대한 자유롭게 하려고 하는 편이다"며 "예전에는 연기적 강박을 강박으로 느꼈다면 요새는 그런 강박조차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웃었다.
최근 신인 감독들과 많은 작업을 한 박용우. 그는 신인 감독들과 작업 과정에 대해 묻자 "신인 감독님들과 하면 오히려 더 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꼰대'다. 그 소리는 죽을 때까지 안 들었으면 좋겠다. 최대한 말은 안하고 지갑을 많이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센타'는 2009년 연출한 첫 단편 '봄날의 약속'으로 제30회 청룡영화제 단편영화부문 본선과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 부문 경쟁에 오른 바 있는 하윤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용우, 조은지, 현봉식, 김한종, 한수연 등이 출연한다. 11월 27일 개봉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트리플픽쳐스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