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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위너의 깊이가 달라졌다.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은 아이돌과 아티스트 경계에 선 위너의 무한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위너는 데뷔 6년차 아이돌이자 아티스트로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음악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SOSO'와 이 곡이 수록된 앨범 'CROSS'에서 이러한 위너의 장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SOSO'는 이별 후 덤덤한 척, 센 척 하는 겉모습과 달리 아픔이 휘몰아치는 감정 상태를 각 파트의 반전으로 표현한 노래다. '만남 뒤엔 헤어지는 거지 뭐 / 마냥 웃을 수는 없으니까 멍' '그냥 그런 날인걸 / So So'와 대비되는 '위로해달라고 안 했으니 내려가 Don't touch me' 등의 가사로 내면의 양면성을 표현했다.
특히 강승윤의 힘 있는 그루브, 송민호의 질주하듯 폭발하는 랩, 김진우의 감성과 미성, 이승훈의 정확하면서도 찰진 랩 등 멤버들의 각 파트는 그들의 개성을 담아내면서도 위너가 지닌 호흡을 제대로 살려냈다는 팬들 반응이다.
위너는 'CROSS'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SOSO' 'OMG' '빼입어(DRESS UP)' 'FLAMENCO' '바람(WIND)' '끄덕끄덕(DON'T BE SHY)' 등 앨범에 수록된 6곡은 힙합, 댄스, 알앤비 등이 번갈아가며 트랙리스트를 채운다. 'SOSO' 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적으로도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위너의 음악성을 엿볼 수 있다.
'FLAMENCO' '바람(WIND)'은 이승훈, 강승윤의 솔로곡이다. 팀과 더불어 솔로 가수로서의 위너 멤버들의 뛰어난 역량을 담은 곡들이다. 두 멤버와 더불어 송민호, 김진우 또한 앞서 첫 솔로 앨범, 싱글을 발표한 바 있다.
위너는 새 앨범과 함께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함께 한다.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WINNER [CROSS] TOUR IN SEOUL'은 공연타이틀인 'CROSS'를 기호화한 'X'와 '+'를 부제로 한다. 양일 서로 다른 세트리스트 등으로 구성돼 새 앨범에 이어 위너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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