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힘들었던 암 투병 생활을 털어놨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며 건강을 챙겨왔다는 허지웅은 처음 갔던 대학병원에서 암 선고를 받았던 당시의 생생한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여러 전조증상이 있었다며 "몇년 전부터 심하게 붓고 열나고, 상식 밖으로 땀이 많이 났다. 특히 무기력증이 너무 심했다"며 "저는 나이들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리고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왔었고, 이상이 없다고 나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
특히 허지웅은 보험을 안 들어놨어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그는 "암 중에서도 림프암이 대표적인 고액암이다"라며 "그래도 한국 의료보험이 잘 돼 있어서 다행히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가며 투병했다"고 전했다.
허지웅은 투병을 이겨 낸 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그는 고난도 운동 중 하나인 '아쉬탕가 요가'에 빠졌다며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아플 때 운동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병원에서 못 하게 했다. 치료 끝나자 마자 운동을 시작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허지웅은 직접 요가의 한 자세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
이날 허지웅은 투병 기간 동안 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빨리 나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도 많이 보내 주셨다"며 "특히 어떤 분이 제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에 네 잎 클로버로 만든 앨범을 선물해주셨다. 그 앨범을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최근 바뀐 결혼관으로 화제를 모았던 허지웅은 "결혼도 하고, 2세도 낳을 생각이다. 외롭게 투병생활을 끝내고 나서 가족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많이 베푸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허지웅은 "저는 아주 어린 여자는 못 만난다. 30대는 괜찮지만 20대는 안된다. 저랑 재밌게 놀려면 같은 문화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연상운동녀 분 DM 주세요"라고 공개 구혼을 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