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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동상이몽2'에 원조 사랑꾼 부부 최수종, 하희라가 출연했다.
하희라는 화실에서 그림을 그렸다. 하희라는 그림을 배우는 이유에 대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최수종은 "저런 말하면 섭섭하다. 나는 축구할때도 당신을 생각한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또한 최수종은 "하희라가 촬영을 가면 한번도 혼자 침대에서 자 본 적이 없다. 소파에서 잔다"며 "하희라가 장기 촬영을 나간 3개월간 침실 방문을 열어보지 않은 적도 있다"고 말해 패널들을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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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충격을 받은 최수종은 "왜 안 설레냐고. 심장이 안 뛰어?" 버럭 하며 하희라 손을 잡았다. 그러나 하희라는 "그냥"이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여 최수종을 풀 죽게 만들었다. 최수종이 답답해하자 하희라는 "나도 좋아. 그런데 설레는 건 무언가 처음 경험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오빠랑 나랑은 같은 감정을 느끼는데 표현이 다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희라는 "솔직히 26년 됐는데 아직 설렌다는 부부가 있을까"라고 눈치를 봤다. 그러면서 "나도 정말 오빠 속을 어떨 때는 물어보고 싶다"라며 최수종과 '설렘 이몽'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최수종은 '설렘'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좋아'보다 윗단계다"라며 "밥 먹다가도 상 엎는 게 있지 않냐"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수종은 방송에서의 모습은 절제하는 것이라며 "안 그러면 방송 못한다"고 덧붙여 조현재를 경탄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한 달 살기 짐을 싸던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옷 방이 최초로 공개됐다. 완벽히 깔끔하게 정리된 옷방에 '깔끔 왕' 서장훈은 "너무 좋아요"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짐을 싸는 와중에 또 한번 격돌했다. '논리 왕' 하희라는 "짐을 가져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논리를 제시하며 온갖 짐을 챙기려 했다. 반면 '정리 왕' 최수종은 커플 후드티를 챙기면서도 "최소한의 짐만 깔끔하게 정리해 가자"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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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는 스케이트를 타고 힘들어하던 강남에게 "형, 어때 스케이트? 미치겠지? 누나가 얼마나 힘든지 알겠지. 잘해줘"라고 말하며 이상화와 눈을 마주쳤다.이를 본 강남은 "미친 거 아니야 쟤? 눈빛 왜 저래 쟤"라고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곽윤기에 대해 "얘가 우리 사이 별로 안 좋아했다. 안 밀어 줬다. 정글 갔다 오고 상화에 대해 물었는데 '좀 까다로워'라고 했다"며 분노했다. 이어 이상화는 "윤기가 '연예인 별로'라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추궁에 곽윤기는 당황했다. 이상화는 "혹시 나를 좋아했냐"며 삼각관계를 의심했다. 결국 곽윤기는 "형이 좀 뺀질뺀질하게 생겨서 그랬다. 선입견을 가지고 봤는데 정글 갔다온 후 달라졌다. 그래도 방송용이라 이미지 관리하는 거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누나가 강하고 센 이미지지만 알고 보면 이렇게 여릴 수 없다. 누나가 상처를 받을까 봐 벽을 대신 쳤다. 그리고 연예인은 우리와 생활이 다르니까 안 맞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형은 아니였다. 누나가 '강남은 볼수록 진국이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남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강남-이상화 커플은 태진아를 만나 청첩장과 함께 넥타이를 선물했다. 태진아는 행사 3개를 포기하고 주례를 맡아주겠다며 화답했다. 이때 강남은 "궁금한 게 있다. 아버지 땅 어떻게 하시겠냐"고 물었다. 과거 공식석상에서 강남이 결혼하면 시골에 있는 3000평의 땅을 주겠다고 했던 태진아의 말을 기억한 것.
태진아는 "그 땅"하고 망설이더니 "팔아봐야 몇 푼 안 돼"라고 말하며 진땀을 흘렸다. 이어 태진아는 "그거 시골 땅이라. 내가 거기에가 뭐 하나 지으라고 했지 않나. 이상화 스케이트장이나. 좋지 않냐. 팔아서 돈으로 가져가든지"라고 시원하게 말했다. 김구라는 "그거 아마 맹지다. 그러니까 (강남) 준다고 할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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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은 일출관광 겸 체력단련을 위한 새벽 산행이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난 두 사람은 거제의 일출을 보러 산에 올랐다. 일출을 즐긴 후, 조현재는 "호텔에 가서 잠도 자고 조식도 먹고 쉬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민정은 "잠은 죽어서 자는 거다"고 말하며 조현재와 갯벌 체험에 나섰다. 박민정은 조개를 캐면서도 조현재에게 스쿼트를 시켰다. 때마침 조현재가 좋아하는 핫도그 가게가 갯벌 앞에 있었다. 이에 핫도그를 건 두 사람의 조개 캐기 승부가 펼쳐졌다. 승부 끝에 조현재는 핫도그를 '한입만' 할 수 있는 찬스를 얻어냈다. 조현재는 핫도그 반을 입에 넣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민정이 마지막으로 준비한 코스는 배낚시였다. 두 사람은 바다낚시를 함께한 후 회 먹방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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