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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세상을 떠난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에 대한 추모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 연인인 래퍼 최자에 대한 악플테러가 시작돼 논란이 야기됐다.
가수 윤종신도 이날 "그 길지 않았던 처음이자 마지막 대화로 네가 참 멋진 친구란 걸 깨달았어 잔뜩 몰입하고 설레던 그 모습처럼 그 곳에서 빛나길"이라고 애도했다. 윤종신은 또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월간 윤종신' 10월호 '내 타입' 발매를 23일로 연기했다.
설리의 절친이었던 가수 아이유는 11월 1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미니5집 '러브 포엠' 발매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앨범 콘텐츠 공개도 중단했다. 또 다른 절친인 구하라는 15일 SNS 라이브를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 밖에 인사할 수 없어서 미안해. 그곳에서 네가 하고 싶은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눈물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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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가 생전 악플러들의 공격으로 괴로워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악플러들은 설리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최자에 대한 악플 테러를 쏟아내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설리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 2층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1차 부검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결론 짓고 조만간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설리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일체 비공개로 진행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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