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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호텔델루나' 우정 포에버" '해투4' 정동환♥아이유→배해선♥미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10-11 00:3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호텔 델루나' 우정 포에버"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어서 오십시오' 특집으로 스페셜 MC 피오가 특별히 모은 믿고 보는 배우 정동환, 남경읍, 배해선, 미나(구구단)가 출연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호텔 델루나' 촬영장 비하인드를 쏟아냈다.

먼저 반 백 년 인생을 연기에 올인한 관록의 대배우 정동환은 "데뷔 50년 만에 '해투4' 첫 출연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해선은 정동환에 대해 "실제 아빠, 연인이었으면 좋을 정도로 마성의 매력이 있다"라며 "지적이고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다"고 실제 성격을 이야기했다.

이날 배우들은 '호텔 델루나' 포상휴가 비하인드를 밝혔다. 미나는 "마피아 게임이 가장 재밌었다"라며 "여진구가 가장 잘했고, 피오가 제일 못했다"고 제보했다. 또 배해선과 미나는 포상휴가를 통해 친해졌다고. "극중에서는 만날 일이 없었다. 순수하게 진심으로 연기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라며 "실제 만나보지 좋은사람, 예쁜 사람이었다. 그래서 빨리 친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분위기 메이커 피오가 섬세한 친화력으로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를 챙겼다고 극찬했다.


정동환은 "공연으로 많이 바빴던 시기, '호텔 델루나'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고 운을 뗐다. 특히 "아이유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본도 받지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아이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이 아버지와 딸로 호흡을 맞췄던 작품이자, 처음 만난 작품인 '최고다 이순신' 이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는 "때마다 연락 오고 선물을 보내준다. 그래서 나도 연극표를 전달하며 계속 만났다"고. 또 "내가 하는 작품이 일반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는데, 이걸 보고 이야기하는데 잘 보게 했구나 싶었다"라며 아이유가 보내 온 장문의 감상 문자를 공개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에 대해 전화연결 된 아이유는 "몰랐다. 정말 감동이에요"라며 정동환이 출연한 계기를 뒤늦게 듣고 놀랐다. 아이유는 "첫 주연작인 '최고다 이순신'에서 정동환 선배님이 4회 특별출연했다. 함께 연기하는 동안 너무 진심이 됐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눈물 연기가 있으면 선생님 사진을 띄어놓고 했다"라며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미나는 "가수 꿈꾸면서 아이유 선배님을 롤모델로 자랐다"라며 "처음 만나는 대본 리딩 때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갔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아이유 역시 "'프로듀스101' 때 제 마음속에 1pick 이었다"라며 "열정이 너무 좋게 보였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아이유와 동갑인 피오는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작품이 끝난 지금까지 서로 존댓말을 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에 현재 호칭은 어떻게 부르냐는 MC들의 질문에 피오는 "사장님"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동환은 알고보니 '단명 전문 배우'라고. "어제도 죽고 왔다"는 그는 "'대왕의 꿈'에서는 제발 죽여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원래 25회까지 출연이었는데 드라마 주연 배우들이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네팔 봉사 활동이 잡혀 있었고 '제발 쳐 죽여달라'고 했다. 나를 죽이면 드라마가 잘 된다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연극사랑' 정동환은 "실제 7시 30분 연극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라는 작품으로 특히 "25분짜리 독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극강의 정신력으로 대사를 소화하며 무사히 마지막까지 공연을 마친 정동환은 "스마트폰 이전에는 전화번호 50개 정도 외우지 않았냐"라며 "문명이 발전해서 잊고 있었을 뿐이다"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미나는 "어린시절 제주도로 이사를 갔다"라며 "서울로 올라가서 공연을 보러 가는게 로망이었다. 부모님이 평균 20점 이상, 백점을 이야기하셨고, 공부를 열심히 해 전교 1등을 했다"고 밝혔다. "잘 유지해 고등학교는 장학금 받고 들어갔다"고.

또 극한의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놓았다. "제일 심했을 때는 탄산수 2병이 밥이었다. 12~13일 레몬 디톡스, 탄산수, 물로 버텼다"라며 "'해투' 특집 나왔을 때가 41.7kg였다"라고 밝혀 모두의 걱정을 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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