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할리우드 메이저스튜디오인 소니픽쳐스텔레비젼에서 제작하는 '레버리지'는 미국 원작의 한국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연출을 맡은 남기훈 PD에게 집중된 질문은 '미국 원작'의 작품을 한국으로 가져오며 '어떤 각색을 했는가'라는 것.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시리즈물이지만, 한국 시청자들의 정서에 맞게 각색하는 것은 리메이크의 필수적 과정에 해당하는 바. 남 PD는 "원작은 미국적 정서의 '쏘 쿨(So Cool)'한 장점이 있다고 보는데, 우리는 한국적 정서를 가미해서 색감이나 비주얼, 정서적 부분을 많이 건드리고 있다. 원작을 건드리지않는 선에서 최대한 차용할 것은 차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히며 한국화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언급했다.
원작이 재미있었던 덕에 배우들의 출연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이동건과 전혜빈은 "극이 너무 재미있어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했다. 특히 전혜빈은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뒤로 미루면서까지 '레버리지'에 합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원래 올해 한 작품을 길게 했어서 다른 계획이 있어서 한 번 거절을 했었다. 그런데 책을 보니 너무 재미있더라. 이걸 놓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든 일정을 다 뒤로 미루고 이 작품을 선택했다. '촉'이라는 것이 강하게 올 때가 있는데, 이번 작품은 강력하게 '대박나겠다'는 엄청난 기대감이 생겼다. 촬영을 하면서도 그런 기대감이 무너진 적이 없고, 촬영 내내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행복하게 촬영해서 '잘 될 수밖에 없구나'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래서 결과가 기대가 된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동건은 "원작은 미국적 정서가 많이 배어있고 우리는 한국 사람들이 봐야 하는 드라마라 다르고 매력있게 표현하려고 했다. 미국적 정서에서는 알코올 중독 등의 설정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괜찮을지 고민했고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 한국에서 보기에 불편함이 없는 그런 매력적인 에피소드와 캐릭터들로 재탄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
|
'레버리지'는 전세계로 방영이 될 예정. 이동건은 "전세계에 방송되니 이렇게 만들자는 생각은 못하고 있고, 2회씩 저희가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구성이 됐는데, 매 에피소드들을 어떻게 조금 더 재미있고 유쾌하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그런 것들이 '레버리지'의 매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예상 시청률은 단연 'TV CHOSUN 역대 TOP'이다. 최고 시청률을 넘어보겠다는 각오인 것. 남기훈 PD는 "일요일 연속방송이 선례가 없고 부담이 되지만, 재미있으면 볼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있다. 시청률은 TV조선에서 TOP을 찍어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상황. 여기에 전혜빈은 "예상 시청률로는 제가 고사 때 TV조선 최초로 10% 가자고 했는데,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하며 그 자신감에 방점을 찍었다. 남 PD는 직접 만든 '레버리지' 주제가를 10% 시청률 공약으로 삼았다.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관전포인트는 액션과 '볼거리', 그리고 코믹적인 요소들이다. 남 PD는 "오락적이고 대중적인 드라마다. 재미있게 잘 만들려고 노력했고, 웃음과 슬픔도 있고, 복합적인 캐릭터들의 변신도 담긴다. 그런 점들을 주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1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 오후 2회 연속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