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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날 녹여주오' 지창욱이 '멜로 장인'이라는 닉네임을 완벽 그 이상으로 입증하고 있다. 매회 안방극장을 '심쿵'으로 녹이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동찬은 24시간 동안 냉동되는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직접 실험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연인 나하영(채서진). 누구보다 동찬을 사랑하고 걱정하던 그녀는 "미쳤구나"라며 그를 말렸지만, 결국 그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당신은 왜 그렇게 어렵게 살아?"라며 묻는 하영에게 "난 내 심장이 시키는 대로 해. 그게 뭐든"이라고 답한 것. 이어 "너를 사랑하게 된 것도 그래서야"라며 한없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하영을 바라봤다. 애틋한 입맞춤 후 반지를 꺼내 하영에게 끼워주던 장면은 처음으로 동찬이 일 뿐만 아니라 사랑에서도 '직진'하는 인물임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2. "응. (여자로) 보여."
#3. "어디 아픈 데는 없어요? 열 안 오르게 조심해요."
한편, 그의 로맨스 모먼트는 또 다른 곳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중이었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상황을 함께 겪으며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게 돼버린 또 다른 냉동인간 고미란(원진아)과 묘한 기류가 오간 것. 조기범(이무생)을 통해 냉동인간의 정상 체온이 31.5도이며, 33도를 넘기면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찬은 가장 먼저 미란을 떠올렸다. 그녀에게 연락해 "어디 아픈 데는 없어요?"라며 몸 상태를 걱정하고, "열 안 오르게 조심해요"라고 당부하던 동찬의 눈빛은 본의 아니게 브라운관 앞 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쿵'하고 떨어뜨렸다. 방송 직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도 "이거 진짜 신기해요"라며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만지는 미란을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된 바, 다가올 그의 로맨스 폭격이 기대를 모은다.
tvN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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