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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연경과 오세근은 입담 역시 국가대표 급이었다.
오세근은 자신은 잘 모를 수 있는 시청자들에게 "작년까지는 국가대표였고 현재는 안양 KGC 소속 농구선수"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 쿼드러플더블 기록을 처음으로 달성한 이력과 신인 최초로 챔프전 MVP를 받은 이력도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연경은 "약한데"라고 말을 더해 모두를 웃겼다. 그러면서도 2017년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대해서는 "이건 인정, 최고"라며 쌍따봉을 날리며 오세근을 들었다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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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투닥거리던 두 사람이지만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사기를 당한 것. "아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도망갔다"는 김연경의 말에 김구라가 액수를 묻자 김연경은 "억 단위다. 오세근은 나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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