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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함소원이 눈물을 보이며 설움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그런가 하면 하얼빈에 있는 10만 평 옥수수 밭을 추수해야 했던 중국 파파는 보너스를 두둑이 주겠다고 선언하는 통 큰 면모로 20명 추수 용사들과 밭으로 향했고, 1인 1낫 체제로 수확된, 잘 자란 옥수수를 보고 기쁨을 터트렸다.
더욱이 손 큰 중국 마마는 20명 추수 용사들을 먹일 동북식 야채 조림과 옥수수빵을 만들어 밭을 방문했고, 잘 익은 옥수수를 마이크 삼아 노래까지 부르며 추수에 힘을 북돋웠다. 그날 밤 중국 부모님은 온천에서 물놀이까지 즐기며 피곤을 날렸고, 매번 대전을 치르는 함진 부부를 걱정하며 한국으로 가서 두 사람의 상황을 정리해 주자고 결심했다.
그 뒤 진화의 달콤한 말과 스킨십으로 함소원의 기분이 풀린 듯했지만, 얼굴에 드리워진 어두운 낯빛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날 함소원은 이전에 남편과 함께 부부 상담을 받았던 정신과를 찾아가 의사 선생님께 댓글에 달린,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다른 사람들과 자신이 많이 다른지에 대해 물었다.
의사 선생님은 심리 검사 결과, 행위는 많은데 삶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소견을 내놓았고, 함소원에게 돈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몰아붙이며 살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점점 눈시울이 붉어지던 함소원이 중학생 때부터 누군가에게 기대지 못하고, 가장으로 혼자서 가난을 벗어나려고 노력했다며 설움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의사는 "오늘부터 남들을 관찰하며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가는지, 또한 남이 아닌 자신만의 행복을 찾으라"고 조언했고, 상담 후 진화와 만난 함소원은 최고급 장어 먹방을 즐기며 소소한 행복부터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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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숨 자고 일어난 유담이를 안아 든 시어머니는 이하정에게 소중한 아이를 낳아준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양가 부모님은 각각 어렸을 적 정준호, 이하정과 유담이가 판박이라며 원조 자식바보 대결을 펼치는, 웃음꽃 피어나는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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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하우스 찾기가 난항을 겪던 가운데, 김용명은 결국 경기도 이천에 있는 귀농 하우스를 임대했고, 그곳에 희쓴 부부를 데리고 갔다. 마당이 딸린 집과 50평 땅에 심어진 땅콩과 배추를 자랑하던 김용명은 무작정 작물을 달라는 희쓴 부부에게 땅콩밭 지분과 배추 20포기를 줄 것을 제안하며 마당의 풀 제거를 도와달라고 했다.
그러나 이내 세 사람이 풀을 제거하던 도중 풀숲에 숨어있는 수상한 물체와 맞닥뜨리면서 충격을 안겼다. VCR을 지켜보던 스튜디오도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과연 김용명이 꿈에 그리던 귀농 라이프가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6.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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