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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장동윤과 김소현이 '환장의 모녀 케미'부터 '입덕부정기'까지, 기상천외한 로맨스에 본격 시동을 걸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하지만 녹두에겐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무월단과의 약조가 남아있었다. 잠시 녹두의 처분을 고민하며 그의 죽음을 미루었던 쑥(조수향)은 약조는 어겼지만 다른 이의 목숨을 살렸으니 신의를 저버렸다고 할 순 없다며 기회를 줬다. 바로 녹두의 시아버지라 알려진 박대감(박철민)의 보물 코길이 상을 훔쳐 오는 것. 녹두는 그 과정에서 박대감이 진짜 김과부(서이안)를 납치했고, 그를 죽여 열녀비를 세우겠다는 꿍꿍이를 듣게 된다. 한양에 마님을 보러 간다는 녹두를 뒤쫓아 그가 묵는 주막까지 따라온 동주의 도움으로 작전에 필요한 도구까지 마련했다.
녹두는 본격 코길이 탈취 대작전을 펼쳤다. 동주가 마련해준 도구로 코길이를 훔쳐낸 녹두는 뒤쫓아오는 박대감네 무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김과부를 기다렸다. 그 시각 자신의 옛집을 찾아간 동주와 율무(강태오)가 함께 있는 광경을 본 녹두는 질투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동주 역시 김과부가 녹두의 품에 안겨있는 모습을 보고 그를 녹두가 찾던 마님으로 오해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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