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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BIFF] 마이클 피기스 감독 "한국어 복잡하고 어렵지만, 아름다워..영화에 담을 것"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05 12:59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부산에서 사람으로 확장하고 콘텐츠로 공유하다' 세미나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0.05/

[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마이클 피기스 감독이 "한국어는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언어지만 아름답다"고 말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사람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이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이하늬와 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이자 영화·음악·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예술가 마이크 피기스 감독, 데이비드 엉거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그룹 대표가 참석했다.

마이클 피기스 감독은 "나는 기본적으로 이야기꾼이다. 이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그런 의미에서 '셰임'은 이런 다양한 스펙트럼 안에서 단순히 그런 감정을 느끼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만들고 싶었다. 기본적인 드라마 공식을 따라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늘 도전을 좋아하고 항상 깨어있는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 사실 한국어를 잘하지 못한다.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언어지만 정말 아름다운 언어이기도 하다. 그런 언어를 영화에 잘 담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콜라보레이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협업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드림팀을 구성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드림팀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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