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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BIFF] 마이크 피기스 감독 "감독으로서 영화 경쟁 낯설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04 11:51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 심사위원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0.04/

[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감독으로서 영화를 심사하고 경쟁하는 게 낯설지만 신중하게 심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마이크 피기스 감독을 비롯해 심사위원 카를 오그 감독,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배우 리신제, 서영주 화인컷 대표(해외 배급사)가 참석했다.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인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부산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감사하다. 내 생각에는 뉴 커런츠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이 정말 훌륭한 것 같다. 모든 걸 겪은 다양한 분이 참석해 더 좋은 것 같다. 심사는 미래에 아시아의 재능있는 감독을 우선적으로 보려고 한다. 우리는 이 심사 임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영화 한 편을 만드는 것은 힘든데 두 번째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더 힘들다. 신인 감독이 데뷔하고 영화를 만드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책임감 있게 영화를 보고 공정한 심사를 할 것이다"며 "사실 감독으로서는 영화를 경쟁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진다. 경쟁을 하려고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임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심사를 할 것이다"고 책임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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