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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강남·이상화가 연애에서 결혼까지 이어지는 풀 스토리를 밝혔다.
강남은 이상화의 실제 모습에 대해 "여리여리하고 체격도 작다"며 "귀엽고 여리여리하고 사랑스럽다. 이런 얘기를 하게 할 거면 두 시간 달라"고 애정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 외에도 강남의 한국 귀화 결정도 주목 받았다. 강남은 "상화 씨와 결혼하게 돼서도 있지만 그 전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었고 한국인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인인) 아빠도 쿨하게 허락하셨다"며 "서류 준비가 거의 끝났다. 이제 신청을 해야 한다"고 그 과정을 설명했다. 어머니의 성인 권씨를 따라 이제 이름은 '권강남'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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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소식이 알려질 당시 함께 불거졌던 '혼전임신설'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한 이상화는 "저희 둘이 너무 좋았고, 그런 결심을 한 게 처음이었다.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아보고자 결심했다"고 결혼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상화는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그만두기 너무 아쉬웠다. 제가 25년 동안 스케이트만 했는데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몸이 안 따라줬다. 더 하고 싶은데 무릎이 아파서 못하는 것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부상으로 재활할 당시를 회상,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 같은 분야에서는 잘난 척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냐. 털어놓지 못하고 안고 있었다. 오빠도 거부감이 들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잘 받아주더라"라며 "네 입장이면 당연한 거라 하더라. 다 내려 놓고 우리 행복하게 살 날만 남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힘들었으니까 이젠 오빠와 같이 저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남은 "우리가 견딜 수 없는 외로움과 힘듦이 너무 많았더라"라며 "본인의 행복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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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 달 앞둔 두 사람. 늦은 시간 눈을 뜬 강남은 정체불명의 발 모형을 꺼냈다. 스케이트 때문에 페디큐어를 못했던 이상화에 페디큐어로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서였다. 강남이 프러포즈를 준비할 동안 이상화는 강남의 집으로 향했다. 빠듯한 시간 안에 급하게 편지를 써 내려간 강남. 다행히 강남은 이상화가 도착하기 전 준비를 끝냈다.
도착하자마자 반려견 강북이와 열심히 놀아주던 이상화. 강북이 덕에 태진아는 두 사람의 연애를 눈치챘다고. 촬영 중 게스트로 출연한 이상화를 유독 반기는 강북이의 모습에 두 사람은 태진아에게 연애 사실을 들키기도 했다.
강북이와 놀아준 후 이상화는 파우치를 꺼내 강남을 화장해줬다. 화장해주는 사이 강남은 이상화에 입술을 내밀었고, 이상화는 "귀여워"를 연발했다. 설거지 하나도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하는 두 사람.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조리용 떡볶이를 요리했다. 그러나 물을 넣지 않아 떡볶이는 강남에게 너무 매웠다.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이상화는 "떡볶이는 고칼로리다. 먹고 운동해야 된다"는 말을 반복했다. 오랜 식단 관리로 먹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심하다는 이상화는 "1kg만 쪄도 안다. 시작하면 바로 달려가야 되는데 무거우면 못 가지 않냐"며 "먹으면 운동하고 칼로리를 빼내는 걸 아직도 한다"고 토로했다.
이상화를 만나기 전에는 떡볶이를 아예 안 먹었다는 강남은 떡볶이를 좋아하는 이상화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입맛도 변해갔다. 서로의 먹는 모습을 보며 다시 '귀엽다'를 연발하기 시작한 두 사람. 특히 이상화는 강남이 콧물 흘리는 모습까지 귀여워했다. 바라보기만 해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두 사람에겐 '양봉 커플'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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