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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개념 코믹 복싱 영화 '판소리 복서'는 매 작품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충무로에 존재감을 드러낸 엄태구와, 연기와 예능을 모두 사로잡은 연기돌 이혜리, 국보급 신스틸러 김희원이 뭉쳐 날것의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 특히 '잉투기'(13, 엄태화 감독) '차이나타운'(15, 한준희 감독) '밀정'(16, 김지운 감독) '택시운전사'(17, 장훈 감독) '안시성'(17, 김광식 감독) 등 선 굵은 캐릭터를 맡으며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엄태구는 '판소리 복서'로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완벽히 뒤집는 반전 매력을 선사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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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구 연습은 촬영 전 2달간 열심히 연습했다. 영화 속에서 장구를 잘 쳐 보이게 나왔으면 좋겠다. 엄태구와 멜로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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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기 감독 "사라져가는 것들의 아쉬움을 같이 공감하길 바랐다. 과거 학창시절 조현철 배우와 길을 걷고 있는데 그때 어디선가 장구 소리가 들렸다. 그 당시 조현철이 복싱을 배우고 있었는데 그 장구 소리에 맞춰 복싱 스텝을 맞추는 것을 보고 단편 모티브를 얻었다. 그리고 그때 작업이 재미있어서 장편 '판소리 복서'로 확장됐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그는 "영화 속 판소리 OST는 '수궁가'를 참고했다. '수궁가'의 구절을 글자수, 음절에 맞춰 영화 속 상황을 1인칭 시점으로 맞춰 개사를 했다"고 영화 속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판소리 복서'는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 최준영 등이 가세했고 정혁기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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