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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금토극 '멜로가 체질'이 28일 막을 내렸다. '1000만 감독' 이병헌표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한 '멜로가 체질'은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마니아층을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우리가 다같이 같은 동일한 멤버들로 또 하고 싶다고 말을 했었다. 아직 나온 얘기는 없는데 생각만 하는거죠.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주시면 될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한지은은 2010년 공포영화 '귀'라는 작품을 통해 주연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이후 3년정도 쉬다 단역으로 연기를 다시시작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기간이었어요. 연기는 좋지만 한편으로 그 연기에 임하는 내 자세가 스스로에게 부끄러웠어요. 혼자서 열심히 프로필 돌리고 오디션 기회 얻을 때마다 열심히 간절하게 지내는 배우들도 많이있었는데 어릴 때 운좋게 주연으로 시작했거든요. 욕심에 비해 헝그리정신이 없는 것 같았었어요. 내가 연기를 흉내내려는 사람일수도 있겠다는 심각한 고민을 해서 다른 삶도 찾아보고 싶었고 여러가지 공부를 했어요."
아쉬움보다는 굉장히 뿌듯하고 만족스러운 것이 컸기 때문이다. "시청률은 1%대지만 너무 뿌듯했어요. 단순히 재미있는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도 위로받고 힘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아쉬운 시청률로 끝난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연연하지 안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지은은 "물론 내 연기에 대해 100% 만족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즐겁게 촬영을 했다"며 "내 스스로 슬럼프도 자주오는 편이다. 왜 이렇게 밖에 못할까라는 생각도 많이한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고민도 많이 했지만 힘이 나는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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