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1999년 냉동됐던 '날 녹여주오'의 지창욱과 원진아가 20년 후인 2019년에 눈을 떴다. 황당함의 절정을 찍어버린 상황의 연속은 시청자들의 웃음 폭탄 또한 제대로 터트렸다.
한편, 동찬과 함께 깨어나 곧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이끌고 버스까지 탄 미란.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올라버린 버스 요금에 의아한 것도 잠시, 그녀가 집에 도착했을 땐, 가족들 모두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이어 지구대에서 "가족들이 연기처럼 사라졌어요"라며 호소했고, 그녀의 신분증을 확인한 경찰은 마흔 넷이라는 나이에 경악했다. 그도 그럴 게, 미란은 1999년, 20대의 모습이 그대로 박제된 상태였기 때문. 그녀는 순경이 "화장품 뭐 쓰세요?"라고 묻는 순간까지도 상황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나 다니던 대학교로 간 미란은 '2019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경악했다. 그리고 같은 시간, 패닉 상태로 병원 로비로 나간 동찬 또한 '2019년'이라는 문구가 가득한 현수막과 포스터를 보곤 충격에 빠졌다. 냉동 실험에 참여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20년이 지나버린 상황을 마주한 두 남녀, 이들은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까.
tvN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