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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복서' 혜리 "엄태구와 멜로..최고의 파트너 만났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9-30 16:17


배우 이혜리가 30일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 복서'의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판소리 복서'는 전직 프로복서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 미완의 꿈을 향해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9.3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혜리가 엄태구와 멜로 호흡에 대해 "최고의 멜로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코미디 영화 '판소리 복서'(정혁기 감독, 폴룩스 바른손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때는 복싱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체육관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살아가는 병구 역의 엄태구, 발랄한 에너지로 병구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세계 최초 유일무이한 판소리 복싱을 함께 이뤄가는 신입 관원 민지 역의 이혜리, 투덜대면서도 병구를 위하는 박관장 역의 김희원, 그리고 정혁기 감독이 참석했다.

엄태구는 "독립영화와 단편에서 어리숙한 캐릭터를 연기해봤다. 그렇지만 '판소리 복서' 속 병구는 또 다른 캐릭터로 다가왔다. 멜로는 처음인데 이혜리 씨를 보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이어 이혜리는 "청춘들이 꼭 보길 바란다. 꿈을 꾼 사람들, 꿈을 잃어본 사람들, 꿈을 꾸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은 영화지 않을까 싶다"며 "장구 연습은 촬영 전 2달간 열심히 연습했다. 영화 속에서 장구를 잘 쳐 보이게 나왔으면 좋겠다. 엄태구와 멜로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 복서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 최준영 등이 가세했고 정혁기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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