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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김소현 "장동윤이 나보다 더 예쓰다는 얘기 많더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9-30 15:11


KBS 미니시리즈 '녹두전'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김소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녹두전'은 여장남자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여자 동동주(김소현)의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9.30/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장동윤이 나보다 더 예쓰다는 얘기 많더라."

배우 김소현이 30일 서울 신도림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소현은 극중 과부촌 옆 기방에 살고 있는 까칠한 예비기생이자 남다른 손재주가 있지만 불같은 성격으로 기생과 상극인 동동주 역을 맡았다.

그는 "동동주는 나이가 어리지 않음에도 만년 예비기생이고 춤 노래 재주가 없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인물이다. 전녹두(장동윤)을 만나 많이 변한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녹두를 연기하는 장동윤에 대해서는 "남자가 여장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장난도 많이 쳤다. 나보다 예쁘다는 얘기가 많더라"고 웃으며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것이 녹두와 외모 경쟁이 아니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또 동주 캐릭터도 외모를 신경쓰고 치장하는 인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실제로 나는 손재주가 좋지 않다. 하지만 성격적으로 동주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꼼꼼하지 못하고 불같은 성격이 있다"고 웃으며 "단발머리를 하는 등 여러모로 외관적으로 비슷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명의 원작웹툰을 바탕으로 한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과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코미디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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