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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캠핑클럽' 핑클의 못다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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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행 전 각자 자신의 집에서 캠핑 용품을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캠핑클럽의 준비왕인 옥주현은 다양한 양념과 소스, 식재료들을 준비해와 멤버들에게 최고의 캠핑음식 향연을 선사했다. 옥주현에 대해 멤버들은 "항상 멤버들을 챙겨줬었다. 예전부터 옥주현은 엄마 같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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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정박지는 용담 섬바위였다. 멤버들은 "너무 예뻤다. 사람들이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다"고 감탄했다. 두번째 정박지는 드넓은 초록 언덕이 인상적인 경주 화랑의 언덕이었다. 멤버들은 "광활한 초록 잔디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장관이었다. 명상 바위의 풍경은 최고이다"라고 극찬했다.
울진 구산 해변이 세번재 정박지였다. 이효리는 "제주도의 풍경과 비슷해서 더 편했다"고 말했고, 옥주현은 "바다에 오니까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 멍해졌다"고 전했다. 마지막 정박지는 영월 법흥 계곡이었다. 뉴욕에서 직접 산 엽서에 멤버들에게 편지를 쓴 이진은 이곳에서 편지를 낭송했다. 편지를 통해 이진은 "많이 보고싶었다. 사랑한다"고 멤버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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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하는 동안 남편과 통화하는 사랑꾼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이효리는 "좋은 데만 가면 이상순 오빠 생각이 가장 먼저 난다"면서 남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효리는 여행 내내 이상순에게 영상통화를 걸며 아름다운 풍경을 공유했다.
남편을 '허니'라고 부른다는 이진은 뉴욕에 있는 남편과 수시로 영상통화했다. 이진은 "결혼했는데 장시간 한국에 와있어서 아무래도 걱정된다"고 남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성유리도 애교넘치는 목소리로 남편과 통화하며 모래밭에 남편과 자신의 이름을 새겨 달달함을 자아냈다.
핑클 중 유일하게 미혼인 옥주현은 결혼 얘기가 나오자 "난 결혼 안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이효리는 "결혼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맞장구치며 "나는 너무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결혼한거다. (이상순과)한시라도 떨어져있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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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효리는 20대의 자신에게 "끼를 숨기고 사느라고 고생이 많구나. 그 시간이 네가 나중에 훨훨 날개를 달고, 하고싶은 걸 모두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간이라는 거를 나는 알고있다. 그 시간을 현명하게 잘 보내라. 그 시간이 지나면 너의 날개를 확 펼쳐서 멋있게 날아오를 수 있다"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옆에있는 멤버들에게 지금 고맙고 사랑한다고 표현해라"라고 전했다.
옥주현은 "왜 그렇게 자제를 못했니. 절제미를 알았어야지. 그런데 처음부터 알았다면 재미 없었을것 같다. 그 시간이 흘러가면서 네가 발견하고 보내온 시간들에 대해서 칭찬하겠다. 그런데 그땐 너무 과했다"고 솔직하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성유리는 "유리야,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열심히만 하더구나. 그래도 순수했던 유리 너의 모습이 참 그립다. 어설프지만 그 순간이 되게 소중한것 같다"고 말했으며, 이진은 "얼마전에 너의 콘서트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이 놀랐다. 다시한다면 좀 더 잘해줄 수 없겠니? 부탁한다. 파이팅"이라고 20대의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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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에게 핑클이란?'이란 물음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나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준 존재이다.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던 계속 핑클인 것 같다. 변치 않는 뿌리인것 같다"고 말했다. 감정이 벅차오른 듯 눈물을 보이던 이진은 "사실 결혼해서 제가 핑클이었다는걸 잠시 있고 있었다. 캠핑와서 '아, 내가 핑클이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평생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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