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이 복수 프로젝트의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이동휘의 '운빨'이 그의 의도와는 반대로 마트의 승승장구를 이끈 것. 예측불가, 기상천외한 전개에 시청자들의 웃음 지수 역시 더욱 높아지며 시청률도 동반 상승했다.
정복동의 '미친 짓'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드나들기 쉬운 자동문이 "과하게 개방적"이라며 회전문이나 수직 개폐문으로 바꾸자고 한 것. 오는 손님도 나가게 할 것 같은 문으로 왜 바꿔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문석구(이동휘)에게 더 황당하게도 동전 던지기로 어떤 문으로 할지 결정하자고 제안한 정복동. 결국, 손으로 직접 문을 밀어 일정량의 에너지를 만들어야 출입이 가능한 다람쥐 쳇바퀴 같은 회전문으로 손님을 맞아야 했다.
그러나 정복동의 프로젝트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마트를 살리고 있었던 것. 마구잡이로 채용했던 직원들은 이 기회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고, 특히 빠야족은 화려한 장사수완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아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에 문석구는 "이게 다 마트를 살리기 위한 사장님의 큰 그림?"이란 신선한 해석을 내놓았고, 자신도 도움이 되겠다며 '문화행사'를 기획했다. 딱 봐도 과다 지출이 예상되자, 정복동은 "추진해봐. 예산은 절대 걱정하지 말고"라며 적극적으로 허락한 데다가, 회사의 자원을 활용하자며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조민달을 공연에 세우라고 지시했다.
"뻘짓"일 줄만 알았던 문화행사의 성공으로 정복동 또한 난감하게 됐다. 능력도 눈치도 모자란 문석구가 마트를 망하게 하려는 자신의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의 운빨이 마트에 활력을 불어넣었기 때문. 한편 권영구(박호산)는 수상한 일을 자꾸 벌이는 정복동이 불안해 DM그룹 초엘리트 사원 조미란(정혜성)을 첩자로 천리마마트에 보냈다. 그녀의 등장에 천리마마트에 또 어떤 황당한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wjle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