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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한석준이, 축가는 2AM 창민이 맡았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결혼식이 앞서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영광이다. 아마 늦게 가서 많은 축하를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일할 땐 잘 몰랐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으니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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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대표는 "바쁘다는 핑계로 잘 못 챙겨줘서 미안하고 결혼 준비를 혼자 다 하게 만든 것도 너무 미안해. 이런 것들은 노년에 70살 넘어서 다 갚을게"라며 "항상 내게 여유와 휴식이 되어줘서 고맙다"면서 준비한 편지를 읽었고, 박은영 아나운서는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은영 아나운서는 "정말 몰랐는데 놀라서 그만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빨리 생기는 대로"라며 "제 나이가 많기 때문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올린 박은영 아나운서는 오는 29일까지 '박은영의 FM대행진'을 진행한 뒤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강남구에 차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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