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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공효진이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공효진이 연기하는 선영은 전 남자친구들로 인해 뒤통수를 맞고 사랑과 연애에 대한 환상이라곤 1%도 갖지 않고 살아가는 시니컬한 돌직구 현실파 직장인 여성이다. 새 직장 출근 첫날 회사에 찾아와 진상을 부리는 전 남자친구에게 화끈하게 쏟아낸 그는 마침 그 현장에 자신의 상사 재훈이 있는 걸 알게 되고 동료들로부터 그의 파혼 스토리를 듣게 된다. 술로 파혼의 상처를 달래는 재훈이 어느 날 술에 취해 실수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2시간동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고 이후 자꾸만 그가 신경에 거슬린다.
이날 공효진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요즘에 드라마 현장도 너무 재미있고 영화 개봉도 앞두고 마음이 참 좋다. 드라마 반응도 좋아서 더욱 좋다"고 입을 열었다. 현재 촬영중인 '동백꽃필 무렵'의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소감을 묻자 "많은 작품을 하다보니까 숫자로 보여 지는 것보다 재미있게 보셨다는 반응이 좋다. 이런 드라마를 기다렸다며 반가워하시는 느낌이 있어서 그게 참 좋다. 너무 기다렸던 반가웠던 작품이라고 말씀을 하셔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가장 보통의 연애'를 선보이게 된 것에 "사실 이 작품이 제 인생에서 두 번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시실 '로코퀸'이라는 말을 듣긴 하지만 다 드라마였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긴 하지만, 극중 선영은 지금까지 제가 했던 캐릭터는 좀 다르다"며 "극중 선영은 좀 온기가 없이 좀 싸한, 냉기가 넘치는 사람이다. 그동안은 저는 정이든 화든, 열정이든 에너지든 온기가 넘치는 사람을 주로 연기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냉기가 짙은 사람을 표현하려고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시나리오에 충실해서 시나리오에 재미있게 그려질 수 있는 부분에 충실하는 것 이었다"고 말했다.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공효진은 "사실 '러브픽션' 이후로는 오랜만에 로코 영화인데 영화에서는 로코 장르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글대로 나오면 재미있겠다싶었는데 많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물론 배우는 작품을 보면서 100%로 만족하진 못한다. 내 연기에 대해 내 눈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보인다. 그런데 보는 사람보마다 다르더라. 그래서 내가 혼자 우려했던 부분도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해줄 대가 있더라. 취향의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2011년 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 수상하며 시선을 모았던 김한결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정웅인, 장소연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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