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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같은 연애 예능이지만 반응은 정반대다. TV CHOSUN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2)은 끊임없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관심을 얻었지만 KBS2 '썸바이벌 1+1'(이하 썸바이벌)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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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했던 '연애의 맛2'는 꾸준히 4%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종영을 맞았다.
'썸바이벌'은 초기 '장보기'와 '연애'라는 이질적인 소재를 결합하는 콘셉트였다. '장보기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연애를 한다'는 구성에 20명 정도되는 출연자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이 감정선을 따라가기도 벅찼다. 새로운 연애 예능 콘셉트에만 치중한 나머지 유기적이지 못한, 물리적 결합만을 한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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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관계자는 "'X맨'이나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우리 결혼했어요'와 같은 가짜 연애프로그램이 먹히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 김종국과 윤은혜가 가짜 '썸'을 타고, 스타의 친구들이 연애예능을 통해 데뷔를 꿈꾸고, 가상 결혼으로 꿈을자극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예능도 진짜 연애를 보여줘야하는 시대다"라고 전했다.
'연애의 맛'은 진짜 연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썸바이벌'은 연애를 가장한 퀴즈쇼로 변질돼 외면받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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