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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동상이몽2' 조현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아 눈물의 사부곡을 읊었다.
이후 조현재 가족은 추모공원 속 할아버지를 찾았고, 우찬은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자 미소지를 지어 조현재를 뿌듯하게 했다. 반면 조현재는 아버지의 사진을 어루만지더니 울컥했다.
아버지가 되어 아버지를 뵙는 날. 조현재는 "우리 아버지는 자상하셨다. 해병대에 월남전을 참전하신 경상도 사나인데 자상하셨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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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는 "이제 좀 잘되니까 월세에서 전세로 바뀌고, 너무 좋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그 무렵에 뇌출혈에 뇌종양으로 쓰러지셨다. 가족들도 못알아보시고 기억도 잃어버렸다. 도저히 안 되겠다 해서 상의 끝에 요양원에 들어가셨다. 그러다 2010년 10월이었다. 잘 된 걸 못 보고 가신 게 한이 되더라.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건지, 아버님께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늘 그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고 털어놨다. 박민정은 "살아 계셨으면 우찬이도 보고 다 같이 여행도 갔을텐데"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작고한 후에야 그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은 조현재는 "조금 힘들어도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가 좋았구나'. '잘 사면 뭐해. 식구가 없는데' 그런 거다"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민정은 조현재를 위해 아버지를 합성시킨 가족사진이 담긴 액자를 건넸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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