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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배우 김민재가 냉철하고 날카로운 '조선판 셜록홈즈'로 등극했다.
특별할 것 없는 사람 좋고 인자한 이형규의 모습에 영수가 "무조건 한다고 해. 이거 거저 먹기야"라고 마훈을 부추기지만, 오직 마훈만이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간파했다.
마훈은 찰나의 순간에도 번뜩이는 눈썰미로 이형규와 그의 어머니가 거짓을 말하고 있음을 깨닫고, 이미 이형규에게는 연모하는 여인이 있음을 추리하며 '조선판 셜록홈즈'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마훈은 껄떡쇠(안상태)에게 사기당한 개똥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의문의 사내들에게 끌려간 개똥을 구하기 위한 "서방이오"라는 가슴 설레는 거짓말로 심쿵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과연 쉽게 변하는 사랑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주는 것을 중매 원칙으로 삼은 마훈이 개똥이로 인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김민재는 겉모습은 까칠하지만, 여린 마음의 소유자 마훈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디테일한 행동, 표정 연기, 목소리로 무게감을 더하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편, 김민재가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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