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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잘 된 걸 못 보고 가신 게 한이 돼."
3박 4일 동안의 강원도 살이를 마친 조현재와 박민정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아들 우찬이와 함께 조현재 아버지의 추모공원을 찾았다.
아버지가 되어 아버지를 뵙는 날. 조현재는 "우리 아버지는 자상하셨다. 해병대에 월남전을 참전하신 경상도 사나인데 자상하셨다"고 떠올렸다.
어머니도 전단지를 돌려야 했던 형편이었다. 당시 세차장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오는 길, 비오는 바닥에 버려진 어머니가 돌리던 전단지를 발견한 조현재는 "나 반드시 성공한다"고 다짐했다.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조현재는 쉼 없이 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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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는 "잘 된 걸 못 보고 가신 게 한이 된다"면서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건지,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늘 그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되고 나서 깨닫는 '아버지'라는 이름의 무게였다.
이후 조현재는 아버지가 안 계신 게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조현재는 "조금 힘들어도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가 좋았구나'. '잘 사면 뭐해. 식구가 없는데' 그런 거다"라며 그리운 아버지를 떠올렸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조현재의 애틋한 사부곡에 아내 박민정도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린 한 회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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