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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냉동인간 지창욱-원진아, 20년 전 인물 관계도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9-23 13:3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날 녹여주오'가 첫 방송을 앞두고 1999년의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 이들의 20년 후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증이 상승한다.

오는 28일(토)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토리피닉스)가 공개한 인물 관계도는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드라마를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움을 유발함과 동시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먼저, 1999년의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은 어떻게 엮여 함께 냉동인간이 된 걸까. 이는 동찬과 미란의 소개에서 찾을 수 있다. 동찬은 스타 PD로, '무한 실험 천국'의 연출을 맡았고, 미란은 그 프로그램의 실험 알바생이었던 것. 이렇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이들은 결국 함께 '냉동인간 프로젝트'라는 한배를 타게 된다.

동찬은 냉동되기 전 같은 방송국의 아나운서 나하영(채서진)과 연인사이였고, 미란 또한 심리학 전공 대학생 황병심(차선우)과 설렘이 넘치던 커플이었다. 이처럼 각자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동찬과 미란. 그러나 이들의 모든 것을 바꾼 냉동인간 실험 후, 20년 뒤인 2019년에는 이 관계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또한, '냉동인간'이라는 동병상련의 관계인 동찬과 미란은 어떻게 해동 로맨스를 시작하게 될까.

1999년 동찬의 후배 손현기(이홍기)는 풋풋함이 엿보이는 조연출로, 오직 동찬의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는 '마동찬 바라기'라고. 그러나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드러났듯이, 20년 뒤 동찬이 깨어나고 "선배! 저예요. 손현기!"라며 울며불며 달려온 손현기(임원희)는 그야말로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버린 모습이라 웃음을 유발한다. 그리고 현기는 동찬의 선배이자 예능국장 김홍석(정해균)과 함께 동찬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어딘가 불안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많은 것이 변해버린 2019년, 동찬이 얼어있는 동안 이들에게는 무슨 사연이 생긴 걸까.

마지막으로 '냉동인간 프로젝트'의 키를 쥐고 있는 냉동인간 연구소의 황갑수(서현철)와 조기범(김욱)이 눈에 띈다. 분명 24시간 뒤에 깨어나기로 되어있었으나, 20년 뒤에 눈을 뜨게 된 동찬과 미란. 이들은 어쩌다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는지, 황갑수 박사는 어떻게 개입되어 있는지 다가올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상승한다.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 '날 녹여주오'는 백미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 최고의 히트작 메이커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 토요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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