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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소속사와 분쟁 중인 래퍼 슬리피가 단전 단수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월세를 안 내줘서 곧 쫓겨나는데. 스케줄 혼자 갈 때도 있고, 밥 먹을 경비도 없고" "제발 정산금 좀 주세요. 열심히 일한 돈을 왜 안주냐고요"라고 노골적인 요구도 있다. 슬리피는 대화에서 수도, 전기, 가스비 연체를 비롯해 월세가 밀려 숙소 퇴거 요청까지 받은 사실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슬리피와 TS의 계약서도 공개됐다. 2008년 10월 10일부터 2015년 10월 9일까지는 수익분배가 소속사 90%, 슬리피 10%로 분배됐다. 이후 2016년 슬리피는 TS와 5년 연장 재계약을 했다. 재계약 시 수익 분배는 회사 55%, 슬리피 45% 비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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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지어 저는 숙소의 월세와 관리비를 7개월에서 많게는 12개월까지 밀리기를 반복하며 결국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하다가 퇴거조치를 당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슬리피는 "저는 횡령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제가 소송을 통하여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저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보도내용과 관련해 TS 측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분쟁 과정에서 TS 측은 "슬리피가 벌어들인 돈이 적어 매출보다 회사의 지출이 더 크다"고 해명했으며 슬리피의 SNS 홍보비 횡령을 문제 삼아 민·형사 고소를 예고한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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