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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희서(33)가 "6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열'(17, 이준익 감독)을 통해 그해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괴물 신예'로 등극한 '충무로 블루칩' 최희서. 그는 '아워 바디'에서 8년간 행정고시를 준비하며 공부와 삶에 모두 지친 자영으로 변신, 청춘의 민낯과 자화상을 밀도 높은 감정과 연기로 완벽히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앞서 최희서는 이 작품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받은바, 또 한 번 괴물 같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
무엇보다 최희서는 '아워 바디' 개봉(26일)을 앞둔 지난 6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아워 바디' 개봉 이틀 뒤인 오는 28일 서울 모처에서 일반인 예비 신랑과 스몰 웨딩을 앞둔 최희서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인 브런치에 직접 '86년생 배우 최희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결혼을 알려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공개된 최희서의 러브스토리 또한 글을 통해 공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최희서의 예비 신랑은 무려 6년간 사랑을 키워온 동갑내기 남자친구로, 과거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동문으로 첫 만남을 시작해 9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는 후문.
그는 "예비 신랑과 동갑이고 이쪽 업계 사람이 아닌 정말 평범한 사람이다. 수줍음이 많아서 어디 나서는걸 부끄러워 한다"며 "학교 다닐 때 같이 친구로 지냈다가 졸업 후 사귀기 시작해 6년 동안 사귀었기 친구다. 과거 내가 회사가 없었을 때 함께 같이 기차 타고 지방 촬영을 가주기도 했고 지방에서 대기를 타다 한 컷도 못 찍고 돌아올 때도 함께해준 친구다. 그런 힘든 세월을 같이 보낸 친구라 내겐 정말 특별한 사람이 됐다. '박열' 전부터, 그리고 이후에도 잘됐을 때 같이 기뻐해주는 친구였다. 그렇게 사랑을 키우다가 자연스럽게 결혼을 계획하게 됐다. 아직 신혼여행 계획은 없다. 아예 신혼여행 안 간다고 생각은 안 하고 있다. 나중에 천천히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워 바디'는 8년간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31살 청춘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희서, 안지혜, 이재인 등이 가세했고 한가람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웅빈이엔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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