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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공효진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60분을 단숨에 사라지게 만들었다.
고구마와 사이다를 오가는 공효진의 모습은 극을 이끄는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기에 충분했다. 동백은 얌전해 보이지만 할 말은 하고 사는 확실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동네 사람들의 편견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땅콩값 8000원에는 "손목 값, 웃음 값은 없는 거예요. 살 수 있는 건 술뿐"이라는 강단 있는 말도 서슴지 않고 내뱉을 줄 안다. 작은 목소리와 자신감 없는 듯 시선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여자 동백과 엄마 동백을 명백한 구분 짓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지난 3년의 공백이 무색하게도 공효진은 등장부터 엔딩까지 뜨거운 연기력으로 이야기를 꽉 채웠다. 매 작품을 레전드로 경신하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우뚝 선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설렘과 재미, 스릴러의 쫄깃함까지 선사해 벌써부터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고 있다. 치열하게사랑스럽고 두근두근 설레는 공효진표 '시간 순삭 매직'이 어떻게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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