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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박형기 PD가 '시크릿부티크'의 장르를 '레이디스 누아르'로 정의했다.
이어 "관전포인트는 제작시 신경 쓴 영상과 미술"이라며 "기존 드라마들이 4K로 촬영을 했는데 저희 드라마는 8K로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더 현장감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 같고 기존 드라마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다. 세트도 고민을 했는데, 낡은 관습과 오래된 욕망과 뒤틀린 감정이 섞인 공간이라 중세 유럽풍의 고택을 만들었다. 훌륭한 세트가 나온 것 같다. 이전 드라마에서 못 봤던 미술적 요소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가 될 것 같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시크릿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선아와 박형기 PD가 '여인의 향기'(2011) 이후 8년 만에 손을 잡았고,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김태훈 등이 힘을 더했다. 권력과 복수, 생존을 위한 독한 여자들의 파워 게임이 담긴 '레이디스 누아르' 장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한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1회와 2회는 UHD로 제작되어 송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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