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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부티크' 박형기 PD "여성이 주체..장르는 '레이디스 누아르'"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9-18 14:33


SBS 새 수목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SBS 새 수목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이다. 배우 김선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목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09.1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박형기 PD가 '시크릿부티크'의 장르를 '레이디스 누아르'로 정의했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부티크'(허선희 극본, 박형기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선아,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김태훈, 박형기 PD가 참석했다.

박형기 PD는 "남성들의 욕망을 담은 드라마는 많았는데 저희 드라마는 사건의 주체가 다 여성들이다. 남성들은 보좌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욕망을 제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여성들이 주체가 되는 장르로 '레이디스 누아르'라고 정해봤다. 외향상으로는 복수극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하고 싶은 말은 복수의 완성이 아니라 복수의 과정을 통해 잃게 되는 많은 소중한 것들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스케일도 크고 반전도 있고 전개가 빨라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전포인트는 제작시 신경 쓴 영상과 미술"이라며 "기존 드라마들이 4K로 촬영을 했는데 저희 드라마는 8K로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더 현장감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 같고 기존 드라마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다. 세트도 고민을 했는데, 낡은 관습과 오래된 욕망과 뒤틀린 감정이 섞인 공간이라 중세 유럽풍의 고택을 만들었다. 훌륭한 세트가 나온 것 같다. 이전 드라마에서 못 봤던 미술적 요소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가 될 것 같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시크릿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선아와 박형기 PD가 '여인의 향기'(2011) 이후 8년 만에 손을 잡았고,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김태훈 등이 힘을 더했다. 권력과 복수, 생존을 위한 독한 여자들의 파워 게임이 담긴 '레이디스 누아르' 장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한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1회와 2회는 UHD로 제작되어 송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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