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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널 지켰으니"..'웰컴2라이프' 정지훈, 죽음 문턱 임지연 향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9-18 08:3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웰컴2라이프'가 정지훈의 절절한 사랑을 무기로 또다시 월화극 1위를 유지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유희경 극본, 김근홍 연출) 27회와 28회에서는 윤필우(신재하)로 인해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이재상(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재상을 비롯한 특수본은 장도식(손병호)의 백금건설과 윤필우의 바벨컴퍼니가 지양희(최우리)가 입원해 있는 사무엘 요양병원의 후원업체라는 사실과, 지양희가 흥얼거렸던 곡인 영화 '라스트라다'의 주제곡 속 '선우'라는 단어가 들어간 회사를 단서로 연쇄살인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수집된 증거들을 통해 드러난 사람은 장도식이었고, 지양희가 장도식의 첩이었음을 알게 된 특수본은 지양희의 아들인 지선우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특수본은 지선우가 아들로 인정받기 위해 장도식의 골칫거리들을 직접 해결해왔고, 장도식이 범인이 아닌 것을 증명해줄 물건인 망치를 보관했었음을 알게 됐다.


이어 이재상은 양고운(임성재), 문지호(홍진기)와 함께 사무엘 요양병원으로 잠입했다. 이때 '라스트라다' 허밍음을 듣게 됐다. 허밍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윤필우였고, 이재상은 반갑게 인사를 전한 뒤 표정을 굳히며 "선우아, 엄마 보러 왔니?"라고 물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윤필우가 장도식과 지양희의 아들임을 확신한 정지훈은 그를 뒷조사했고, 윤필우는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이재상이 지켜야 하는 사람이 라시온(임지연)이라는 사실을 알고 흥미롭다는 듯이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극 말미 이재상은 죽음의 문턱에 놓인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시온이 친절한 경찰로 선정이 되자 시상식 당일 살해 위기에 놓였던 평행세계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이재상은 라시온에게 멀리 휴가를 다녀오라고 말했고, 구동택(곽시양)에게 라시온의 옆에 꼭 있어달라고 부탁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장도식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필우는 장도식은 물론, 이재상도 한번에 처리하기로 결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시상식 당일 이재상은 장도식의 아내인 우영애(서혜린)이 사망하기 전 가방 수선집에 맡겼던 USB를 찾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올랐고, 그곳에서 윤필우의 수하인 하실장(하수호)에 의해 납치됐다. 동시에 윤필우는 장도식을 찾아가 그의 선거사무실에 납치된 이재상의 사진을 보여주며 압박했다. 질식사 위기에 놓인 이재상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이 세상에서 다치는 사람은 나인 거 같다.널 지켰으니 난 그걸로 됐다"고 라시온을 지킬 생각에만 집중했고, 애절한 마음이 담긴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생과 사의 기로에 놓인 이재상이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될지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웰컴2라이프'는 시청률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중이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6.2%, 전국 시청률 5.9%(28회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2.3%로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 시청률 올킬에 성공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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