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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이름부터 취향까지'…'불청' 정재욱X임재욱, 소름돋는 평행이론(ft.SY결혼 발표)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9-18 08:3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임재욱과 정재욱이 놀라운 평행이론으로 '불타는 청춘'의 재미를 더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화도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명품 보컬 정재욱이 새 친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욱의 등장에 앞서 제작진은 새 친구에 대해 '사장님', '썸머송', '임재욱', '주식부자'라고 힌트를 전했다. 이를 들은 임재욱은 "난데? 내가 새 친구냐"고 의아해 하며 새친구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하지만 구본승과 이의정은 새 친구의 정체를 금방 알아차렸다. 구본승은 "75년생 남자, 노래하는 분 아니냐"고 제작진에 되물었다.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던 정재욱은 "예능이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나 '불타는 청춘'이 인생의 첫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그는 "노래를 부르지 않고 카메라를 보는 게 어색하다"고 전했다. 90년대 발라드 가수 표 감성 충만 화보 포즈를 취하거나 집라인을 타며 '불타는 청춘' 친구들을 기다리던 정재욱은 마침내 자신을 마중 나온 구본승과 임재욱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특히 임재욱과 정재욱은 이름뿐 아니라 서로도 놀랄 만큼 공통점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자 이름은 물론 썸머송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같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라는 것도 공통점이었다. 임재욱은 "정말 남 같지 않다"며 "심지어 나도 처음 새 친구를 등장할 때 집라인을 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근처 카페에서 자신의 짐을 챙겨 나온 정재욱. 임재욱은 정재욱의 짐에서 페트병 소주를 발견하고는 "취향도 너무 같다"며 웃었다. 또한 자신처럼 정재욱도 쌍가마라는 말에 "미치겠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임재욱과 구본승이 새 친구와 재회하는 사이 나머지 멤버들은 숙소에서 식사를 만들었다. 마침내 새 친구가 등장하자 같은 소속사였던 이의정은 반가워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정재욱을 단번에 알아보지 못하고 당황해 했다. 하지만 자신의 히트곡인 '잘가요'를 부르자 모두 그를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특히 정재욱이 드라마 '왕초'의 OST인 '어리석은 이별'을 부르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소름까지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OST 명곡을 남긴 정재욱. 그는 OST와 관련해 가슴이 아픈 사연이 있다고 털어놨다. 바로 초 히트 드라마 '겨울연가'의 OST를 거절했던 것. 정재욱은 "'잘가요' 앨범 작업이 막바지일 즈음에 곡을 쓴 형이 드라마 음악 하나만 좀 불러 달라 했다. 그런데 그때는 가수들이 OST 작업을 꺼리던 시절이었다. 나도 '앨범도 곧 나오는데 못 하겠다'고 했다. 근데 그게 '겨울연가' OST였다"며 "인생에서 그거 하나 후회되더라. 그 다음부터는 들어오는 거 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임재욱은 선물로 준비한 캐리어 적힌 'SY'라는 이니셜로 멤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캐리어에는 꽃장식까지 달려 있어 멤버들의 의심을 샀다. 멤버들은 'SY'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했다. 방송 말미에는 임재욱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SY'의 정체가 무엇일지 다음주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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