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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리' 김상경 "혜리는 털털甲, 女배우 같지 않은 배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9-18 14:36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상경. 논현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9.18/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이혜리, 내가 본 여배우중 가장 여배우 같지 않은 여배우"

배우 김상경이 17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이하 미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상경은 극중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세상 까칠한 상사 유진욱 부장 역을 맡았다.

그는 "어찌보면 예전에 지상파 꽤 있던 시나리오 같았고 코믹이 더 많아서 안하려고 했는데 한동화 감독을 만나면서 생각을 많이 바뀌었다"라며 "나에게도 생소한 캐릭터다. 검사 변호사 일을 많이 했고 보편적인 사람들 얘기는 해본적이 없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것이어서 집중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원래 내가 술 좋아해서 대리운전하는 연기는 잘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혜리. 논현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9.18/
또 호흡을 맞춘 이혜리에 대해서는 "내가 지금 만난 여배우중 가장 여배우 같지 않은 여배우다. 예쁜척을 한다거나 까탈스러운 부분이 있는 여배우들도 가끔있다"며 "'원래 저럴까'할 정도가 많았다. 하품을 할때 목젖을 많이 봐서 혜리의 구강구조를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이선심 역할은 혜리만큼 할 수 있는 배우가 없는 것 같다.'미쓰리'가 혜리의 인생작이 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하는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다. 이혜리, 김상경을 비롯해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등이 출연하고 OCN '38사기동대',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등에서 짜임새 있는 연출로 호평받은 한동화 감독과 박정화 작가의 의기투합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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